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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에게 바란다-탕평인사(18)
기고문 파주문화원장 이 용 근
 
이 용 근   기사입력  2018/01/08 [13:20]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국가의 흥망성쇠가 지도자와 그 측근 몇 사람에 따라 결정된다.

실패의 원인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지도자의 편견과 나약함에 의한, 정실(情實)인사다. 역할을 벗어나, 딴 짓하는 사람을 쓰기 때문이다.

 

얼마 전 취임 하루 만에, 인민군이 국방군 몰아내듯이, 간부 전원을 갈아치운 한 언론사 사장 같은 보복인사도 잘못이다. 마치 패싸움하는 것 같았다. 인사의 기준은 언제나 능력과 성과가 되어야 한다.

감정 섞인 정치적 선택은 적폐를 반복할 뿐이다.

 

친인척이나, 선후배 임용은 정실인사, 선거 때 도와준 사람의 기용은 보은인사다.

피하기 어렵지만, 부정부패 없이 소임을 다하게 하려면, 책임자와 관리자만큼은, 친분이나 직권이 아니라, 객관적 검증을 통하여, 부적격자를 솎아내고, 임용해야 한다.

 

부정을 저지르거나 능력이 모자라 보이면 바로 퇴출시키고, 떠나겠다면 잡지 말라는 두 가지 인사원칙은 삼성에서, 적임자가 없을 때, 차선을 택하지 말고, 밖에서라도 구해오라는 세 번째 원칙은 유럽에서 배웠다.

잘못된 공직 인사는, 모를 것 같지만, 시민이 다 안다. 퇴출이 어려운 공직자 인사의 핵심은 보직과 신상필벌에 있다.

 

공직사회의 오래된 적폐,보직순환제가 복지부동과 기강해이의 원인이다.

어떤 일이든 짧은 기간 맡기면, 성과내기도, 책임지우기도 어렵다.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게 배치하고, 기간을 4-5년 이상으로 늘리되, 문제가 있을 때 바로 교체하고, 부적격자는 당연히 한직(閑職)에 배치해야 한다. 보통, 신상(信賞)은 남발하면서, 필벌(必罰)에 인색한데, 죄보다 벌이 가벼우면, 태만(怠慢)과 범죄를 방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 중앙과는 별도로 지자체의 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계층별보다, 적성과 특기별로 나누어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을 권한다.

시민의 세금으로 녹()을 받는 공직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목민심서를 교본삼아, 한시도 잊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교육의 시작은 시장의 솔선수범이고, 그 끝은, 읍참마속(泣斬馬謖)으로 잘 알려진, 일벌백계(一罰百戒)임을 명심해야 한다.

 

인사는 쉽지 않다. 언제든 잡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재무와 함께, 모든 조직 운영의 요체(要諦). 인사를 잘 하지 못하고 경영을 잘 할 수 없다. 큰 톱니 작은 톱니가 있을 곳에 있어야 하고, 빠질 곳에서는 빠져야 한다. 고맙습니다.

 

20180108

이 용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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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8 [13:20]   ⓒ 동아투데이
 
파주사람 18/01/14 [20:31] 수정 삭제  
  인사가 만사로서 탕평인사를 하는것에 대하여는 공감하고, 훌륭한 제안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차기 시장님께서 선출되시면 탕평인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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