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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치- 공분(12)
기고문 파주문화원장 이용근
 
이용근   기사입력  2017/11/06 [12:24]

삶의 가치 - 공분(公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잘못된 정책, 부정부패, 등 실정(失政)을 거듭하거나, 무능(無能)할 때는 백성도 보고만 있으면 안 된다.

하물며, 의원들, 특히 야당의 지도자가 그 실책의 정곡(正鵠)을 찔러서 바로잡지 못한다면, 차라리 반역(反逆) 아닐까?

 

()로만 기울어가는 국정에 대하여, 그 문제를 조목조목 비판하는 애국논객들의 글에 실낱같은 위로를 받지만, 언론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치인들은, 한심하게도, 자기들끼리 싸움질이나 하면서 세월을 낚고 있으니, 현실이 절망적이다.

 

언론은 정치인들이 생성(生成)하는 사실을 보도할 뿐이다.

보수가 지리멸렬(支離滅裂)하여 제 앞길도 못 챙기는 사이에, 정권을 잡은 진보는, 그야말로 종횡무진(縱橫無盡)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속수무책 보수는 백성의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재산만을 기준으로 하는 우리와 달리, 서양인들의 중산층 기준은, 사회의 부조리나 잘못된 통치에 맞서 공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공분(公憤)은 진보의 전유물인가? 점잖은(?) 보수는 공분할 줄 모르는 것 같다.

 

국가의 주인이 국민에서 정부로 바뀌고 있는데, 보수는 싸움만 한다. 통치가 아니라 이기고 지는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인가? 민주주의(民主主義)를 지킬 의지가 없다.

기업이 탄압받아 국가경제기반이 무너져도, 권력 쟁탈전에 혈안이 되어 있다.

 

지금 청와대는 다수의 귀에 솔깃한 말만 한다. 평균임금의 3배가 넘는 고임금 일자리를 줄이고, 저임금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하는데, ‘임금이 낮다.’, ‘노동시간이 길다.’, ‘적폐를 청산하자!’는 등 명분을 내세워 백성을 현혹(眩惑), 우롱하고 있다.

 

설명도 쉽지 않고, 구분하기도 어렵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복지(福祉)에 취하면, 그리스부터 브라질, 베네수엘라까지, 그 참담한 종말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점점 나빠질 미래는, 아무리 설명해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거꾸로, 나중에 점점 좋아질 것이니,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참고 견디자는 논리는 설득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어느 진영에도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가는 없는 것 같다.

진보는 백성을 구렁텅이 속으로 끌고 가고, 보수는 남의 일인 양 구경만 하고 있다. 양식 있는 학자 몇이 애타게 외쳐도 듣지 않는다.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걱정이다. 고맙습니다.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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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06 [12:24]   ⓒ 동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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