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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진보-서로 다른 배신의 뜻(3)
파주문화원장 이 용 근(기고문)
 
이용근   기사입력  2017/08/26 [18:56]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없으면 배신도 없다.” 주는 것 거절하기 어렵고, 한번 받으면 더 바라게 되고, 드디어 엮일 수밖에 없는, 그렇게, 성공의 왕도(王道)라고 하는, 인간관계가, 배신 전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솔직히, 인간은 욕심덩어리 아닌가?

 

진짜 기분 나쁜 일은, 기대와 상관없는 기상천외(奇想天外)한 배신이다.

국민의 생명과 정의로운 사회를 명분으로 엉뚱한 제안을 해서, 어리둥절하게 만든 다음, 다수의 뜻인 것처럼 꾸며서, 관철하려는 사악(邪惡)한 의도, 나쁜 배신에 속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원전(原電)산업을 폐쇄한다? 전문경영인과 함께 세계 제일의 기업을 만들어낸 총수를 모욕주고 벌한다? “너 자신을 알라!” 이건 감정적 독재다. 최저임금이나 의료보험 정도는 문제가 되면 돌이킬 수 있지만, 원전폐쇄나 기업의 해외이전은, 불가역적(不可逆的) 사안임을 왜 모르는가? ()을 걷어차고 있다.

 

교묘한 배신이다. ()은 위험하고, 정경유착(政經癒着)은 나쁜 것이다. 그러니까 없애야 한다? 어린애 같은 주장이다. 오히려, 작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기업이 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통치인가?

 

보수는, 사회 발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성과연봉제, 연금개혁, 노동유연성, 보험수가 인상 같은 개혁을 추진했지만, 지도부의 무능과 내부 분열 때문에, 반대하는 진보의 벽을 넘기는커녕 기()만 살려 놓았고, 결국 백성의 배신을 자초(自招)하고 말았다.

 

계급과 차별이 없다고 하는 공산주의는 진보가 꿈꾸는 최후의 유토피아라고 한다.

네 것 내 것 구별도 없고, 일을 안 해도, 잘못해도, 똑같이 나누어주니, 좋다!, 점점 일하지 않게 된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없으니, 먹을 것조차 없어져 배가 고파진다.

이때부터 집권 공산당의 배신이 시작되고, 인민이 노예로 전락하는 것이다. 나누어주는 것이 아니라 빼앗아 간다. 부패한 일당 독재, 마침내 모두가 파멸하게 된다.

 

불평등은 해소되어야 하고, 그를 위하여 강제적 분배는 필요하지만, 선별적 한계를 둬야 한다. 20166, 스위스 국민은, 정부의 적지 않은 기본소득지급 제안을 거부했다. 바보? 행복은 스스로 성취했을 때 가장 보람된 것이고, 당장은 좋지만 결국 배신당하여 노예로 전락할 것을, 그들은 알았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묻는 정부(대통령)도 없지만, 국민도 거절할 수 없을 것 같아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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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6 [18:56]   ⓒ 동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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